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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력=사명감"…'다수의수다' 진솔한 경찰의 세계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현실 속 히어로 경찰을 만났다. 14일 방송된 JTBC '다수의 수다'(연출 마건영, 박지예)에서는 형사 경력 32년의 전직 형사 김복준 교수, 27년 차 임문규 형사, 20년 차 김준형 형사, 22년 차 김희숙 과학수사대 팀장과 수다를 떨었다. 베테랑들이 들려주는 경찰의 세계는 유희열과 차태현, 그리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선 ‘검거하다’라는 뜻의 ‘따온다’를 비롯해 경찰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은어에 대해 알아보며 시작부터 흥미를 끌어올렸다. 특히 ‘안테나’가 ‘정보원’이라는 뜻의 은어로 사용된다고 하자 안테나의 대표 유희열이 화들짝 놀라는 모습은 깨알 웃음을 안겼고 ‘문달’(임문규+달변가), ‘지문 박사’ 등 각각의 특성이 반영된 별명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자신을 ‘실패한 형사’라고 표현한 김복준 교수가 아직까지 범인을 검거하지 못한 2003년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 사건을 떠올리며 남아있는 아픔을 고백했다. 1년 가까이 수사본부가 차려져 있었고, 초자연적인 힘에라도 기대고 싶은 간절함이 컸던 당시의 이야기가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이어 잠복근무와 심문, 범인을 잡았을 때의 엄청난 희열 등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와 개인적인 것을 희생하면서 일하기 때문에 범인에게 다가갈수록 가족과 멀어지는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가 계속됐다. 더불어 피해자의 지문을 훼손시켜 신속한 신원 확인이 어려웠던 유영철 연쇄살인사건 현장에서 포기하지 않고 토막 난 손목에서 지문을 채취, 시신 8구 중 7구의 신원을 확인한 김희숙 팀장의 일화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보이스피싱 사건을 전담하는 김준형 형사는 예전과 달리 악성 앱을 이용한 치밀한 지능형 범죄로 발전한 보이스피싱 범죄와 예방법을 전했다. 사비로 돈을 지불하고 악성 앱 탐지 어플 광고를 진행했던 김준형 형사의 피싱 예방을 향한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다수의 경찰은 맡은 바에 목숨을 걸지만 일부의 잘못이 부각되거나 이유 없이 듣는 멸칭으로 상처받는 경찰들의 고충, 경찰이 비난받는 이유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끝으로 경찰 생활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모두가 사명감이라고 답한 순간은 울림을 안겼다. 피해자의 고통을 헤아리고 자신의 일상을 희생하며 사회의 위협을 끝까지 쫓는 경찰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깊은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5 11:39
연예

'다수의 수다' 경찰 편, 전현직 경찰이 전한 범죄 예방 꿀팁

전현직 경찰들이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와 범죄를 예방 할 수 있는 팁이 공개된다. 내일(14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다수의 수다'에는 MC 유희열, 차태현과 다수의 경찰들이 등장해 뜻 깊은 수다를 나눈다. 앞서 방송에는 "경찰들은 정말로 국밥을 좋아하나요?", "경찰은 다 마동석 배우 같나요?" 등 두 MC의 사소한 궁금증으로 시작한 수다는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한계 없는 수다로 이어졌다. 32년 경력의 전직 강력계 형사 김복준 교수는 자신의 경찰 생활을 돌이켜 보며 스스로를 '실패한 형사'라고 표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신에게 큰 아픔으로 남은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이 그 이유였다. 김 교수는 은퇴한 지금도 범인을 찾고 있으며, 언젠가 후배 경찰들이 꼭 범인을 잡아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보였다. 이에 한 경찰은 "담당 형사가 포기하지 않으면, 수사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로 김 교수의 마음에 공감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복준 교수에 이어 경북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강력 사건을 전담하는 27년 차 임문규 형사부터 보이스 피싱 사기 범죄 소탕에 뛰어든 강력계 김준형 형사, 그리고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을 담당했던 과학수사대 김희숙 팀장까지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현직 경찰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을 담당했던 과학수사대 김희숙 팀장은 참담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피해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수천 번 지문을 찍고, 피해자의 손목을 붙잡고 간절하게 기도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눈물겨운 노력 끝에 사건 피해자 8명 중 7명의 신원 확인에 성공했다고 밝혀 현장에 있는 모두에게 박수를 받는다. 보이스 피싱 사기 범죄를 담당하고 있는 김준형 형사는 악성 앱을 이용한 신종 보이스 피싱 사기 범죄 수법을 공개해 두 MC를 경악하게 만든다. 수다라면 빠질 수 없는 두 남자 유희열, 차태현과 경찰 경력만 도합 100년이 넘는 베테랑 경찰들이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수다는 '다수의 수다'에서 엿들을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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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공포 '귀문' 8월25일 개봉 최종 확정[공식]

'귀문'이 8월 마지막 주 관객과 만난다. 영화 '귀문(심덕근 감독)'은 오는 25일 개봉을 최종 확정짓고 배우와 제작진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K-호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귀문' 배우와 제작진의 남다른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길을 모은다. 심덕근 감독은 “의문의 죽음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폐쇄된 공간에서 이야기를 쫓아가는 구조의 영화”라고 '귀문'을 소개, 한정된 공간에서 각기 다른 인물의 시점으로 괴담의 실체를 추적하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데뷔 20년 만에 '귀문'으로 공포 영화에 도전한 김강우는 극중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 역을 맡아 “많은 영혼들을 만나봤던 직업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긴장하는 장면에서도 태연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호러 영상 공모전에 출품할 영상을 찍기 위해 귀사리 수련원을 찾은 대학생 3인방 혜영, 태훈, 원재 역을 맡은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의 열연 또한 시선을 끈다. 실제 친구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따로 만나 연기의 합을 맞춰보기도 했던 세 사람의 열정에 심덕근 감독은 “세 배우 모두 진짜 열심히 하는구나. 서로의 케미가 맞으니까 수월하게 촬영을 진행했다”고 귀띔했다.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도 남달랐다. '귀문'은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트가 아닌 경기도 포천에 있는 실제 폐건물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나희석 촬영감독은 “어둠이 주는 공포를 가장 극대화하려고 노력했다” 밝혔다. 또한 “천장에서 떨어지는 벽지라든가 서늘하게 피어있는 곰팡이 같은 생활감을 리얼리티하게 보여주는 부분에 대해서 가장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는 심덕근 감독의 설명은 관객의 몰입감을 높여줄 로케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귀문'은 기획 단계부터 2D와 ScreenX, 4DX 버전을 동시에 제작한 최초의 한국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ScreenX 총괄 오윤동 CP는 “처음 시도하는 모든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영화다. 주인공과 같이 현장에서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고 자신했다. '귀문'은 기본 포맷인 2D는 물론, ScreenX, 4DX 등 다양한 포맷으로 오는 8월 25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09 13:33
경제

포천 연쇄살인범이 애인 죽인 후 보낸 뻔뻔한 문자

“잘 지내요?” “엄마, 다음 주에 만나요.” 6개월 사이 여자친구 2명을 살해한 일명 ‘포천 연쇄 살인사건’의 살인범 A(30)씨가 여자친구 B(21)씨를 살해한 후 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보낸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 A씨는 지난해 7월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B씨를 살해한 후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B씨는 7월 이후에도 가족, 지인들과 휴대전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B씨는 부모에게 연락이 오면 “잘 지내요?” “다음 주에 만나요” 등 안부 메시지를 보냈다. 말투와 대화 습관이 평소와 다르지 않아 별다른 의심을 받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나가던 B씨는 다만 부모가 전화하고 싶다고 하면 “전화기 상태가 안 좋아서 힘들다”고 하거나 “졸리네요”라며 통화를 피했다. 그러다 어느 날 “최근에 채무자들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대화를 하며 앞으로 연락이 어려울 것이라고 암시했다. 이는 모두 A씨가 B씨를 살해한 후 챙긴 휴대전화로 보낸 것이었다. A씨는 그동안 대화했던 기록들을 보며 맥락을 파악했고, 범행을 감추고 시간을 벌기 위해 이런 행동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다른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였던 A씨는 B씨의 시신이 발견된 후 언론사에 ‘공범이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 수사에 혼선을 주려 하기도 했다.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던 A씨는 경찰이 그가 범행에 이용하고 인천의 길가에 버린 삽까지 찾아내자 결국 “뇌출혈로 죽은 전 연인에 대해 안 좋게 이야기해 바람을 쐬러 가자고 유인해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의정부경찰서는 18일 A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그는 현재 지난해 12월 또 다른 여자친구 C(23·여)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18 17:17
경제

3명 모두 병 걸려 죽거나 살해당해…한 남자의 ‘여친 미스테리’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또 다른 살해 의혹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 여자친구가 실종된 지 8개월 만에 시신으로 발견되면서다. 14일 경기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A씨(21·여)의 시신이 경기도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A씨의 어머니가 지난해 11월 실종신고를 하면서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는 지난해 7월 13일 자신의 집 근처에서 마지막 모습이 확인된 뒤 실종됐다. 경찰은 전 남자친구 B씨(30)가 살해해 암매장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B씨는 지난해 12월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자신의 여자친구 C씨와 말다툼하다가 C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때 수사과정에서 B씨와 사실혼 관계였던 D씨 역시 불과 6개월 전 병으로 숨진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D씨는 뇌출혈 증세를 보인 뒤 병원에서 사망했으며, 시신은 이미 화장했다. B씨가 C씨와 다툰 것도 D씨 때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D씨의 사망과 관련해서는 범죄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한 채 사건 수사를 마무리했다. 당시 A씨의 실종과 관련해서도 수사가 이뤄졌지만, B씨는 해당 혐의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A씨는 B씨가 운영했던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일하면서 B씨와 교제하게 됐고, 경찰은 B씨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수상한 점을 발견해 한 야산에서 지난달부터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실종신고가 접수되기 이미 넉 달 전에 A씨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의 시신은 반 부패된 상태로, 외상이 있었는지는 현재로썬 알기 어렵고 여름옷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과 DNA 신원 확인도 의뢰할 예정이다. 또 B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비롯해 관련 내용을 추궁할 예정이다. 경찰은 연쇄살인 범죄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B씨와 관계된 여성 3명 중 1명이 살해되고, 1명은 실종돼 숨진 채 발견됐으며, 1명은 병으로 숨졌다는 점에서 수상한 대목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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